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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역할 모델과 방향
글쓴이 운영자  2004-06-20 00:26:57, 조회 : 7,287

이 글은 공정표님이 임베디드월드에 기고한 글로, 본인의 허가 하에 이곳 geekforum에 게재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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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이하 OSS)는 철학, 개발 및 보급에서부터 지적재산권의 법적 문제까지 최근 몇 년 동안 이슈화되어 왔다. 또한, 각국의 정부에서는 OSS를 이용하여 어떻게 예산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인가 등 이의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도 하다. IT 산업 전반에서 OSS가 차지하고 있는 영향력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OS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주된 활동 공간은 인터넷상의 개발 공동체(Community. 즉, 개발자 커뮤니티. 이하 개발 커뮤니티)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IT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IT 분야에서의 위상으로 볼 때 개발 커뮤니티의 활동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개발 커뮤니티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특히 일본의 개발 커뮤니티, 기업간 포럼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개발 커뮤니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주로 OSS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하여 언급한다.)

- 국내 커뮤니티의 취약점

최근의 국내 개발 커뮤니티는 구체적인 구심점이 없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3월에 리눅스에 관련된 이야기 터를 제공해주던 적수네 동네가 문을 닫게 되었고 국내 사용자 및 개발자에게 큰 역할을 하는 KLDP도 물밑에서 열심히 작업중인 숨은 개발자 및 번역자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 그 활동이 느슨해진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더구나 작년 12월을 끝으로 국내에 대표적인 개발 관련 잡지 중 하나가 폐간되었다고 하니 단편적으로는 불황에 따른 여파가 상당하다는 생각과 함께 IT 개발자가 활동할 장이 줄어들어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하지만 다행히도 임베디드 시스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관련 개발 커뮤니티가 최근 관련 산업의 활발한 전개로 다시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유관 분야인 유비쿼터스 관련 개발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해본다.

국내 IT 개발자 들은 해외의 유수 개발 커뮤니티처럼 국내 개발 커뮤니티의 견고한 활동을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국내에서는 해외에서 지칭할 정도의 인지도 있고 역량이 있는 개발 커뮤니티가 전무한 상황이다. 위에서 간단하게 각종 개발 커뮤니티의 부침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그렇다면 왜 이렇게 국내 개발 커뮤니티가 한 두 단계 업그레이드 되지 못하고 그 활동 사이클을 반복하는 것인가?

국내 개발 커뮤니티의 취약점을 알아보자.

첫째, 개발 커뮤니티의 분산이다. 각 분야를 대표할만한 리더쉽이 있는 단일화된 커뮤니티의 부재로 그 역량이 분산되고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개발자의 참여의욕이 저하된다. 물론 인터넷이 열린 공간이라는 것, 그리고 공동체라는 커뮤니티의 특성상 같은 분야 같은 주제라도 여러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개발 커뮤니티는 간단한 게시물 하나 올리고 이에 대한 한 줄의 답변으로 끝나는 곳만은 아닐 것이다. 개발자들간의 구체적인 지적 자산(소스, 개발경험,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토론과 공동 작업을 통한 지적 자산의 창출이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아닐까?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역량과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들 개발자들의 노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개발에 관련된 리딩 커뮤니티가 필요한 것이다.

둘째, 커뮤니티에서 만들어낸 성공적인 레퍼런스, Success story의 부재이다. 쉽게 말해서 Output에 대한 중요성과 책임감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기업이나 제품이 성공하려면 신뢰성을 사용자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커뮤니티에서도 개발한 소프트웨어 모듈 등이 기업의 제품이나 타 커뮤니티의 프로젝트에 사용되어 성공적인 레퍼런스, Success story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는 신뢰성을 가지며 지속적인 지적 자산 창출의 동인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개발 커뮤니티는 구체적인 목표 및 성과가 없어 단순한 정보교류에 치중한 커뮤니티를 위한 커뮤니티가 많다.

셋째, 비슷한 주제의 커뮤니티간에 교류가 없다. 교류를 통한 정보공유, 개발역량 통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넷째, 기업, 정부 및 학계의 참여가 별로 없다. 이들의 참여는 커뮤니티의 공신력을 높이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론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행히 최근에 임베디드와 유비쿼터스 분야의 커뮤니티에서 커뮤니티 활동 초기부터 이들과 공동으로 참여하거나 추후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 국내 기업, 정부, 학계의 문제점

그렇다면 최근의 오픈소스 운동의 입장에서 바라본 기존의 IT 성장동력의 주역인 기업, 정부, 학계는 어떠할까? 여전히 이들은 기존의 연구개발 자원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국부를 창출하는 주역들이다. 하지만 커뮤니티 입장에서 바라본 이들에게는 아쉬운 점도 많다.

첫째, 기존 연구개발방식 고수와 성과 및 지적 자산 공유 부족이다. 개발 자산, 지적 자산의 오픈으로 전환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개발 추세에 비추어 봤을 때 이들의 연구개발 자원은 물적 자산은 차치하고서라도 지적 자산의 오픈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인터넷의 커뮤니티 개발인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레퍼런스를 확대할 수 있으며 결과의 구현과 완성도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폐쇄성을 들 수 있다. 국내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은 활동 공간과 대상을 기존에 구축했던 네트워크에 한정한다. 따라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인터넷 상의 커뮤니티에 관심을 두지 않고 이를 구축된 네트워크에 편입하지 않음으로써 지식의 유통에 있어 정체를 일으킨다. OSS에 대한 폐쇄적인 연구개발은 그 취지에서부터 어긋난다. 커뮤니티, 기업, 정부, 학계가 서로 신뢰감을 갖고 공동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각종 산출물, 지적 재산권 등은 공동의 것이고 공유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존의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 만의 포럼, 협회만 만들지 말고 이 네트워크에 개발 커뮤니티를 참여시켜 오픈 된 연구 개발 클러스터를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나 OSS에 있어서 역량 있는 개발 커뮤니티는 꼭 필요하다. 때문에 이러한 클러스터를 통하여 개발 커뮤니티의 역량을 높이고 다시 이 개발 커뮤니티가 OSS에 공헌하며 기업, 학계, 연구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커뮤니티 참여 부족이다. 현재 커뮤니티(특히 임베디드, 유비쿼터스 분야)의 참여 인력 구성에는 대학생들도 있지만 주로 현업 실무 엔지니어와 학계 연구원 등이 많다. 따라서 기존의 기업, 학계, 연구기관은 이들 개발 커뮤니티가 그들과 동떨어진 아마추어 집단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개인적인 참여가 아닌 단체로서 직접 참여해야 한다.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생각해볼 때 기업의 커뮤니티 참여가 활발한 미국과 일본에 뒤처지지 않고 나름대로 일정역할을 찾기 위해 필수적이다.

- 선진국 사례

대표적인 IT 선진국인 미국과 특히 일본의 개발 커뮤니티를 살펴봄으로써 개발 커뮤니티와 기업, 정부, 학계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미국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OSS 개발의 엔트리 포인트로 OSDN이 있다. 이 OSDN에서 링크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 OSS 커뮤니티로 SourceForge, freshmeat, Linux.com, Themes.org, Slashdot 등이 있다. 여기에서 open source 소프트웨어 개발지원(SourceForge), 개발 성과물의 배포 지원(freshmeat 및 그 외 Web 사이트) 그리고 open source 개발에 관한 논의(Slashdot 및 우리의 그 외 다수의 사이트)로 역할분담이 이루어져 있는데 주목할 점은 개발에 관련된 커뮤니티들이 한군데 모여있다는 점이다. OSDN도 이러한 커뮤니티의 위에 있는 것은 아니고 같은 레벨에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 중 실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커뮤니티인 SourceForge.net의 경우 현재 8만여 개에 가까운 프로젝트, 80만 명 이상의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다. 가히 OSS 개발의 melting pot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개발 커뮤니티의 특징으로

첫째, SourceForge.net의 경우처럼 목표가 명확하고 Output을 중요하게 여기어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는 활동이 많다. 여기서 내놓는 각종 OSS 개발 프로젝트, 문서화 작업 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둘째,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 이는 커뮤니티의 신뢰성과 그 수준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에서는 IETF 처럼 De Fac-to 표준을 만드는 전문가 단체에서도 기본적인 문화는 커뮤니티 모델을 그 기반으로 한다.

셋째, 언급된 내용이지만 OSS에 대한 분야별 리딩 커뮤니티가 한데 모여 역량을 집중하고 서로간에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와 같은 모래알에 비유될 만한 상황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일본
같은 아시아권 국가로서 비교해볼 때 일본의 커뮤니티와 포럼들은 해외 유관 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단순한 상호교류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 공동작업 등에 있어서 프로페셔널하게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진행해나가고 있다. 또한 미국처럼 커뮤니티 모델을 기업간 비즈니스 포럼 등에도 도입하여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많은 커뮤니티가 있지만 대표적인 일본 내 임베디드 관련 커뮤니티(실제적으로는 비영리 법인)인 Emblix와 T-Engine 포럼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에 필자가 방문하였는데 더 자세한 내용은 컬럼 뒤에 첨부한다.

Emblix는 일본 내 Embedded Linux의 보급과 발전을 목표로 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들고자 하는 커뮤니티이고 T-Engine 포럼은 최근 국내에도 유비쿼터스 컴퓨팅 네트워킹과 RFID와 관련되어 많이 알려진 동경대학교의 사카무라 켄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RTOS 포럼이다. T-Engine 포럼은 일본 내 De Fac-to RTOS인 TRON(구체적으로 I-TRON)을 T-Kernel로 더욱 발전시키고 하드웨어도 T-Engine으로 표준화하여 전세계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미국의 MS도 Hybrid OS 개발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http://www-wa0.personal-media.co.jp/pmc/archive/te/te_gen_e.pdf)
일본은 하드웨어 사양까지 표준화함으로써 이미 준비되어 있는 부품, CPU, RTOS 등을 포함하여 모든 개발요소들을 단일화함으로써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를 맞이하고 있다.

Emblix의 나카지마 교수는 Emblix가 커뮤니티라고 했지만 이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커뮤니티와는 개념이 다르다. 즉,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활동을 주로 개인적인 활동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개인이 Emblix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즉, 실질적으로 법인이 가입하여 활동하는 국내의 여타 포럼이나 협회와 비슷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mblix를 커뮤니티라고 소개한 것은 주된 활동 내용이 오픈 소스인 Linux를 근간으로 한 것이고(리눅스의 고향은 커뮤니티이다) 모든 활동의 결과를 Open 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즉 구성과 멤버는 포럼, 협회이지만 활동내용과 형식은 커뮤니티인 것이다.

T-Engine 포럼도 마찬가지이다. 사카무라 교수도 개인이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하였다. T-Engine 포럼은 기업이 T-Engine을 이용한 비즈니스를 위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참여한다. 하지만 Emblix와 마찬가지로 형식은 포럼이지만 내용은 커뮤니티이다. T-Engine 포럼의 모든 지적 자산은 공유 정신에 입각하여 Open 한다. 회원간의 차이는 입수하는 정보의 신속성과 참여하는 수준 외에는 다른 것이 없다. 즉, 모든 내용은 공개되며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 및 상업화가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의 커뮤니티는 그 형식이 다르지만 커뮤니티 그 본연의 특징들인 공유정신, 공동참여 등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들 국가와 비교해봤을 때 한국의 개발 커뮤니티와의 가장 큰 차이점들은 다음과 같다.

* 각종 프로젝트, 문서화 작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Output을 만들어 낸다(미국, 일본)
* 커뮤니티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잘 되어있어 개발 역량이 분산되지 않는다(미국)
*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이 활발하게 참여한다(미국, 일본)

- 국내 커뮤니티의 발전 방향

이제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여 한국적인 커뮤니티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위한 각계의 역할과 지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커뮤니티
지금까지의 개발 커뮤니티에 대한 현실인식, 타 국가와의 비교 등을 통해 장점을 받아들인국내 개발관련 커뮤니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본다.

첫째, Output을 만들어내는 프로, 전문가 집단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프로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실험정신 등은 그대로 유지한 채 Output(오픈 소프트웨어, 문서 등)을 도출해야 한다. 여기서 Output은 최고일 필요는 없다. 꾸준히 Output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신뢰감이 가게 된다. 지속적으로 Output을 업데이트하게 되면서 그 기술이 향상되어 전문성도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꾸준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Output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운영이 잘 되어야 한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능력도 업그레이드 됨은 물론이다.

둘째,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의 전문가 집단의 커뮤니티 참여가 확대되어야 한다. 커뮤니티는 신뢰성 및 전문성 확보, 이들 집단은 지식의 공유와 전파, 인력 풀 확보, Test bed 확보 등 서로 발전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커뮤니티간 협력을 통해 서로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비슷한 분야의 커뮤니티간 협력과 분업을 통해 역량의 분산을 막고 공동의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넷째, Success story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첫 번째 제안에서 언급한 Output을 타 커뮤니티, 기업, 학계, 연구기관에서 사용하도록 노력하고(산학연, 정부의 참여가 필요한 이유이다) 사용된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표준화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 최근에는 표준화와 특허 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련 내용을 연구하고 개발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여섯째, 해외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한다. OSS의 공동개발, 자료 번역, 초청 강연 등을 통해 해외 커뮤니티와 교류함으로써 국내 커뮤니티도 전세계적인 커뮤니티 네트워크에 참여해야 한다.

- 산학연, 정부의 역할

커뮤니티의 노력에 발맞추어 산학연, 정부에서 다음과 같이 노력하여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산학연 전문가들의 커뮤니티 참여일 것이다.

산업계
* 포럼, 협회 등에 개발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 및 권장
* 실무 개발자 참여 유도
학계
* 커뮤니티 자문 및 대외창구 역할
연구기관
* 전문기술자료 공유
* 전문가 세미나 개최, 커뮤니티 기술세미나에 전문가 지원
정부
* 엔지니어링 하우스, 커뮤니티 교류 지원(국내, 해외–동북아 개발 커뮤니티)

- 각 기관별 커뮤니티 지원

이 모델에 따른 커뮤니티와 산학연, 정부 간의 선순환 사이클을 살펴보자.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커뮤니티와 함께 공동기구, 표준화 기구에 참여하여 표준화 작업을 하고 특히 기업에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전달하는 제안 및 요구사항을 커뮤니티에 전달한다. 산학연, 정부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개발한다. 커뮤니티에서는 제안 및 요구사항을 받아 개발, 테스트하고 이를 표준화 기구에 포스팅하여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결론 및 정리

OSS에 대해서 폐쇄적으로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커뮤니티, 산학연, 정부가 서로 신뢰감을 가져야 하며 공동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각종 산출물, 지적 재산권 등은 공동의 것이고 공유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현재 OSS에 관련된 지적재산의 뿌리는 커뮤니티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커뮤니티에 의해 자발적으로 오픈소스에 대한 지적 자산이 창출될 수 있도록 각계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커뮤니티가 자체 활동 뿐 아니라 제도권 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개발 커뮤니티는 앞으로 관련 기관 및 타 커뮤니티의 협력 아래 OSS 개발 site를 단일화하거나 OSDN같은 링크 포털을 만들고 sourceforge.net 같은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 임베디드와 유비쿼터스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과 전문가 집단을 지향하는 커뮤니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정부와 관계 기관에서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 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하우스’의 추진은 그 구체적인 내용과 실현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연구원에서 2002년 12월에 공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연구 보고서(–법적 문제와 외국정책 동향을 중심으로–)’에서 리눅스 및 오픈 소프트웨어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제안한 리눅스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업 참여를 유도하여 각 커뮤니티, 기관 간에 시너지를 발휘하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차제에 커뮤니티 자체적으로도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학계 및 정부도 이를 지원하여 서로에게 Win-Win이 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 커뮤니티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기업, 학계, 정부에 IT 관련 개발자 커뮤니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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